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제임스 울시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과거 민주당원이었다고 밝힌 울시 전 국장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국가기밀을 개인 이메일로 주고받은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클린턴은 (기밀) 업무와 안보를 유지하는 측면에 있어 CIA에 대한 무지와 CIA를 이끌 만한 능력이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까지 공개된 이메일로 판단하면 클린턴은 정부의 민감한 기밀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프로토콜을 준수하고 관리하는 데 자신의 수석 참모들을 이끌만한 능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트럼프에 대해선 우리가 직면한 위협의 엄중함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대응) 카드를 비밀로 잘 유지한다”고 치켜세웠다.
울시 전 국장은 앞으로 트럼프 외교·안보고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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