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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석특집] “안방극장을 사수하라”…新개념 예능 몰려온다
입력 2016-09-13 09:16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는 올 추석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새로운 특집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했다. KBS2를 통해선 새롭게 시도하는 특집 예능 프로그램들을, KBS1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 KBS2

오는 14일에는 과학과 마술이 만난 신개념 버라이어티가 공개된다.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이하 ‘사라진 스푼)은 신개념 과학 예능 버라이어티로 전현무, 김준현, 이은결이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선 순식간에 사라지는 숟가락부터 뚫어도 물이 새지 않는 비닐팩, 허공에서 멈춰버린 빗방울 등이 소개되며 과연 이러한 신기한 현상이 과학을 통해 일어나는지, 마술을 통해 일어나는지를 밝힌다.

오는 15일, 16일에 2회에 걸쳐 방송되는 ‘노래싸움-승부(이하 ‘승부)는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서바이벌 음악버라이어티다.

추석특집 프로그램 단골 소재가 돼버린 ‘노래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인 ‘승부는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함께 배우부터 개그맨, 뮤지컬배우, 아나운서까지 노래에 일가견이 있는 비 가수들이 총출동해 추석 연휴에 풍성함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는 김형석을 시작으로, 윤종신, 정재형, 윤도현, 이상민, 선우재덕, 임형준, 동현배, 권혁수, 최윤영, 이주승 등이 출연해 대결을 펼친다.

이번 KBS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중에는 다양한 스타들이 춤판을 벌이는 모습도 공개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는 출연자들이 ‘댄스 알파고로 변신해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 댄스곡으로 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선 춤으로 유명한 김수로, 이기광, 이수근이 새로운 춤 예능의 재미를 선보이며, 전문 춤꾼 하휘동이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댄스 대결의 묘미도 선사한다. 댄스 패러디의 귀재 김신영과 댄스그룹 출신으로 밝혀진 박하나, 픽미 댄스의 주인공 구구단 세정, 아스트로의 차은우도 합류도 합류해 유행 댄스왕을 가린다. 특히 ‘붐샤카라카에선 대결 뿐만 아니라 연대 별로 공개되는 유행 댄스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속 춤을 소환하며 시청자들의 흥을 자극시킬 예정이다.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을 체험하고 과거의 나를 살아보는 타임슬립 체험버라이어티인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이하 ‘구라차차) 역시 오는 15일 방송된다. 김구라, 차태현, 영화배우 김병옥, 젝스키스 은지원,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까지 전혀 어울릴 것 같이 않은 다섯 사람이 의외의 케미를 선사할 ‘구라차차는 그 시절 장소, 물건, 문화 등을 체험하면서 추억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김구라와 은지원이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과시한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외모디스를 하며 티격태격했고, 구라저격수(?)답게 한시도 쉴 틈 없이 치고 들어오는 은지원의 엉뚱함 때문에 김구라는 식은땀까지 뻘뻘 흘리며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오는 18일에는 ‘헬로 프렌즈-친구추가(이하 헬로 프렌즈)가 베일을 벗는다. ‘헬로 프렌즈는 나이 차이, 세대 차이, 생각 차이를 허물고 전 세대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교감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동시대를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기성세대와 요즘 세대 간의 연결고리를 이어가는 시간을 가진다. 두 세대 간의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 차태현, 윤종신, 김준호, 서장훈, 허지웅, 윤두준이 나서 활약한다.

◇ KBS1

추석연휴 첫 날인 오는 14일과 15일에는 ‘한국의 맛 세계를 품다 2편이 방송된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글로벌 한국의 맛 콘테스트는 해외(20개국) 예심부터 결선까지의 참가자들(최종 20명)과 다양한 한식 요리를 소개한다.

오는 14일부터 16일에는 KBS 글로벌 다큐멘터리 ‘와일드 뉴질랜드 3부작이 방송된다. 와일드 뉴질랜드는 뉴질랜드의 펭귄, 올빼미앵무새, 육식파충류 등 다양한 야생의 이야기와 인간이 이곳에 미친 영향까지 파헤친 자연 다큐멘터리(2016, BBC)이다.

또한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예심을 위해 송해가 중국, 사할린, 일본을 직접 방문,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 많은 삶 속에서 동포들이 불러온 삶의 노래와 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인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 역시 14일에 전파를 탄다.

오는 16일에는 ‘新농가월령가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선 국내 가장 아름다운 마을 3호로 지정된 전남 화순군 영신마을의 사람, 자연, 생물들의 모습을 통해 보는 재미와 함께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전달한다.

KBS1에선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16일, 17일 양일간 방송되는 ‘달콤한 미(米)라클 3부작은 일반인부터 요리사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참가자들이 ‘쌀=밥이다라는 편견을 깨고 쌀의 놀라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어머니의 집이 방송된다. ‘어머니의 집은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고향집에 홀로 남은 어머니가 보내는 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 그리운 고향의 추억과 어머니의 온기를 전하는 휴먼다큐멘터리다.

오는 17일, 18일에는 ‘이중섭탄생 100주년 특집 다큐 2부작(KBS제주방송총국 제작)이 방송된다. 1부에서는 전쟁을 피해 제주에 정착한 이중섭의 서귀포 시절과 가족애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생활고로 서귀포를 떠나 일본과 부산으로 흩어진 이중섭 가족 이야기와 외롭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는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에는 영화 ‘오빠생각이 공개된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척박한 전쟁터에서 피어난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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