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에 손 깨끗이 씻어요"…유행성각결막염 주의보
입력 2016-09-12 10:14  | 수정 2016-09-13 10:38

최근 전염성이 높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이번 추석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28일~9월3일 80개 안과 의원에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35.8명(1000명 당)으로 한 주 전보다 28%나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최대치(30.6명)를 이미 넘어섰으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로는 0~6세 환자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7~19세 75.1명, 20세 이상이 23.9명 순이었다.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청소년층에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가 많았다.

유행성각결막염은 급성출혈성결막염 등과 함께 전염성 강한 대표적인 유행성 눈병이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초기 주요 증상이 빨갛게 충혈되는 눈, 이물감, 붓기, 통증 등으로 비슷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를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조언했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사용해 깨끗한 물로 손을 철저하게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병에 걸렸더라도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환자도 위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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