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떠다니는 군사기지' 로널드 레이건호·전략무기 출동
입력 2016-09-12 06:51  | 수정 2016-09-12 06:58
【 앵커멘트 】
미국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로널드 레이건호를 다음 달 한반도에 파견합니다.
B-2 폭격기를 비롯한 다른 전략무기가 출동하는데요.
북한의 5차 핵실험 후 대북 억제력을 대거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길이 333m에 배수량 10만 2천 톤.

축구장 3개에 해당하는 갑판의 넓이는 1천800㎡로,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력을 자랑하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다음 달 10일~15일 한미 연합 항공모함강습단 훈련에 투입됩니다.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미국이 초강경 대응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 군은 특히,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포함한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한국이 위기에 처하면 전략무기를 투입해 확고한 방위력을 제공한다는 공약을 행동으로 확인하는 겁니다.

이 외에도 주요 전략무기를 대거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 폭격이 가능한 B-2 스텔스 폭격기와 B-1B 초음속 폭격기가 이르면 오늘(12일)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무기는 상상을 넘어서는 공격 능력을 갖추고도 북한 레이다에 탐지되지 않아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 5차 핵실험으로 다시 한번 한반도에 미국의 최첨단 전략 무기가 총동원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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