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즈봇 11주만에 1위 내줘
입력 2016-09-11 17:32  | 수정 2016-09-11 21:03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가 지난주 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새롭게 누적 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1위를 질주해온 위즈도메인의 위즈봇1호는 최근 부진이 이어지면서 11주째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11일 신한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경 로봇 vs 인간 주식 실전 투자대회'에서 지난 8일 기준 로봇 대표 선수 3곳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0.5%로 같은 기간 인간 대표 3곳의 평균 수익률 1.2%보다 1.7%포인트나 낮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은 1.9% 상승했다.
지난주 기준 누적 수익률 1.6%를 기록한 위즈도메인은 2주 전까지 1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초 누적 수익률 6.9%를 기록하며 목표 수익률 7%에 바짝 다가갔으나 한 달 새 -4.7%의 수익률로 돌아서며 누적 수익률이 1%대까지 떨어졌다.
위즈봇1호는 지난 한 주간 -0.7%의 수익률을 보였다. 위즈도메인 관계자는 "위즈봇은 기본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며 "기술주 하락 기간에는 위즈봇도 시장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지만 시장 회복 시 강한 상승 탄력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크게 시현하는 특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는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간 펀드매니저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는 8일 기준 누적수익률 3.4%로 1위에 올라섰다. 8월 셋째주까지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지만 이후 삼성전자가 이끈 대형주 장세에 힘입어 수익률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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