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규모 5.0 '최대 규모'
입력 2016-09-09 19:40  | 수정 2016-09-09 19:59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 5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한 뒤 불과 8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도발을 한 겁니다.
이번엔 5.0 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핵실험 중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인공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4시간 뒤인 오후 1시 30분쯤.


북한은 핵실험 성공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북부핵시험장에서 새로 연구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을 단행하였다."

이번에 감지된 인공 지진의 규모는 5.0.

▶ 인터뷰 : 김남욱 / 기상청 지진화산관리관
- "규모는 5.04로 지금 2차 분석이 된 상황입니다. 5.04란 규모는 4차는 4.8 정도 됩니다. 그래서 강도를 보면 약 2배 크기의 에너지…."

1차 핵실험 때 지진 규모는 3.9, 2차는 4.5, 그리고 3차는 4.9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핵실험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겨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등 강력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호영 /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북한의 전쟁지도본부를 포함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보복하는 체계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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