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핵탄두폭발실험…"경량화 소형화됐다" 주장
입력 2016-09-09 19:40  | 수정 2016-09-09 19:55
【 앵커멘트 】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미사일에 정착할 핵탄두를 얼마나 작게, 그리고 얼마나 가볍게 만드느냐에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구요.
전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은 줄곧 핵탄두 폭발실험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 인터뷰 :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된것과 관련하여…."

핵탄두폭발실험이란,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 탄두를 만들어 폭발시키는 실험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북한 핵 실험이 핵 물질에 기폭 장치를 연결해 폭발시킨 것이라면, 이번엔 아예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 탄두를 실험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핵무기 소형화 경량화가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들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특히 앞선 4차례 핵실험이 대략 3년 간격을 보인 것에 비해 이번엔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른바 '3년 주기' 핵실험 패턴이 깨지면서 핵 무기 생산도 더욱 쉬워졌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seasons@mk.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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