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北핵실험에 핵탐지 특수항공기 한반도 발진 예정
입력 2016-09-09 15:37  | 수정 2016-09-10 15:38

미국이 핵폭발 탐지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특수항공기를 한반도에 곧 발진시킬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9일 보도했다.
CNN은 ‘콘스턴트 피닉스로 알려진 미 공군 소속의 WC-135기가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에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의 대기 분석을 위해 출격하고 핵실험 과정에서 나온 물질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현재 서부 네브래스카주 오풋 공군기지의 제45정찰비행단에 WC-135기 두대를 배속시켜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때도 미 공군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기지에서 WC-135기 한 대를 발진시켰다.
이 항공기는 방사선 노출로부터 철저히 보호되도록 특수 설계돼 있어 승무원들이 방사성 보호복을 착용하지 않은 채 잠재적 방사능 기둥 사이로 비행한다고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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