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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 다시 한 경기 투타 동시 출전 가능성
입력 2016-09-09 13:42 
닛폰햄 파이터스의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오오타니 쇼헤이(22)가 한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로 다시 나설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는 9일 오오타니가 오는 2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을 통해 5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복귀한 오오타니는 2이닝 동안 최고 시속 163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1실점을 기록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은 오오타니의 기용은 모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오오타니를 한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내보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일본 언론은 오오타니가 오는 2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오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닛폰햄은 올 시즌 18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뱅크에 0.5경기 뒤진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21일부터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2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오오타니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밟을 경우 21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오오타니는 올 시즌 지난 5월 29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한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섰다.

6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된 오오타니는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7월 3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1번 투수로 출전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하기도 했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전에서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중인 오오타니는 타자로는 홈런 9개를 포함해 타율 0.415 16타점으로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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