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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한국인 최초 PGA 투어 신인상 도전
입력 2016-09-09 12:52 
김시우 / 사진=연합뉴스
김시우, 한국인 최초 PGA 투어 신인상 도전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 신인상 자격을 인정받았습니다.

AFP통신은 9일 "PGA 투어가 김시우의 2015-2016시즌 신인 자격을 인정했다"며 "김시우는 2013년에 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당시 8개 대회에만 출전해 신인 시즌으로 인정받기 위한 10개 대회를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시우는 2013년에 8개 대회에 나갔으나 7차례 컷 탈락했고 남은 한 번은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후 지난해까지 2년간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한 김시우는 이번 시즌 다시 PGA 투어에 돌아와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8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해 있습니다.

이 대회를 마치고 나서도 페덱스컵 순위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습니다.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70명 가운데 투어 신인은 김시우 외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 등 세 명입니다.

그리요가 페덱스컵 순위 8위, 카우프먼은 33위에 올라 있습니다.

2015-2016시즌 신인상 수상자는 10월 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1990년부터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을 한국 국적의 선수가 받은 적은 아직 없었습니다.

재미교포 존 허(26)가 2012년에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안병훈(25·CJ)이 신인상 수상자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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