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태원 회장, 中시노펙 CEO 만나 협력 부문 확대 논의
입력 2016-09-09 12:08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위푸 시노펙 동사장을 만나 SK이노베이션과 시노펙의 협력 부문을 정유·윤활유·윤활기유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노펙은 중국 최대의 국영 석유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 회장이 왕 동사장을 만나는 자리에 김준 SK에너지(정유)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석유화학)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윤활·윤활기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한석화의 성공을 일궈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 간 사업혀벽의 폭과 깊이가 더히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시노펙과 석유화학 분야 합자회사인 중한석화를 설립해 연간 250만t의 화학제품을 생산중이다. 중한석화는 지난해 40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SK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시노펙 측은 SK이노베이션이 갖고 있는 정유·화학 공장 운영 노하우, 안전·환경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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