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내주 '국민통합' 행보
입력 2008-01-04 11:25  | 수정 2008-01-04 13:17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주 정치권과 노동권 등 인사를 차례로 만나, 차기정부 국정운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당선 직후 재계총수와 경제연구소장 회동 등 경제살리기 행보에 나섰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에는 '국민통합'에 초점을 맞춥니다.

우선 당선인에 대한 지지와 반대로 엇갈렸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위원장들을 잇달아 만날 계획입니다.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경제살리기에 대한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엄정한 법질서 확립,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정당 대표들과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차기정부의 현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정동영, 이회창 후보 등 대선기간중 경쟁했던 후보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자신을 지지한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그리고 '반대편'에 섰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도 조언을 구할 방침입니다.

이 당선인 측은 다음주에 지지인사는 물론 반대했던 인사들과도 두루 만나, 국민화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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