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일성, 끝내 못 보낸 메시지 “사랑한다, 미안하다”
입력 2016-09-08 11:38  | 수정 2016-09-09 12:07

사망한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문자메시지가 발견됐다.
8일 경찰은 하일성씨가 부인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려다만 흔적이 있다. 발송하지 않고 작성만 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하일성이 숨지기 전 부인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돼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하일성은 이날 오전 7시56분께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 및 근로기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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