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 “김광삼, 선수생명 지장없어...3개월 후 훈련 재개”
입력 2016-09-08 11:00 
LG트윈스 김광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다. LG트윈스의 트랜스포머 김광삼(36)의 선수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다행이다.
8일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는 지난달 28일 이천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에 선발로 등판, 4회 이성규의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김광삼이 곧바로 의식을 잃었고, 병원을 세 군데나 옮기며 정밀진단을 받은 끝에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외출혈 등 5가지 증상으로 전치 8주 진단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현재 김광삼은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내년 시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선다는 보장도 없었다.
이에 LG구단은 바로 팀닥터와 복수의 대형병원 진단에 따르면 선수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훈련을 재개하기까지는 약 3개월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찔했던 부상이지만, 다행히 알려진 것보다 심하지는 않았다.
김광삼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 고졸우선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그는 투수로 입단한 뒤 타자로 전향했다가 다시 투수로 돌아온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투수와 타자, 다시 투수로 돌아오는 어려운 결단 속에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왔다.
[jcan1231@maekyun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