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NS 논란' 김재수 장관 사과…"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16-09-08 10:52 
동문회 SNS에 올린 글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되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 보도돼 답답한 심경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당면한 쌀 가격과 수급 안정, 농협법 개정,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대책 등 농업 현안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취임 전날인 지난 4일, 경북대 동문 밴드에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온갖 모함·음해·정치적인 공격이 있었다"며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야권은 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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