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신격호 총괄회장 방문조사…"건강상태 고려해 결정"
입력 2016-09-08 10:38  | 수정 2016-09-08 10:41
신격호 방문조사 / 사진=MBN
검찰, 신격호 총괄회장 방문조사…"건강상태 고려해 결정"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창업주인 신격호(94) 총괄회장을 방문 조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회의실을 찾아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측은 "신 총괄회장이 출석을 거부하는데다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방문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전날 검사와 수사관을 호텔롯데 집무실로 보내 신 총괄회장을 면담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면담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검찰청 출석이 가능한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수사팀의 여러 질의에 큰 무리 없이 응대했으나 재차 방문 조사를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주치의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올해 1월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으로 불거진 고소·고발전 때 한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때도 방문조사 형태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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