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경기 부양책 실시 검토"
입력 2008-01-04 09:55  | 수정 2008-01-04 13:22
부시 미국 대통령이 경기 부양책 실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고유가로 미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데 대한 대책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퇴임을 1년여 앞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경제'를 우선순위로 앞세웠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책 실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세정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경제 정책은 오는 28일 국정연설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부시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준위 의장 등이 참석하는 금융시장 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부시 대통령이 경제살리기 행보에 나선 것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경제는 성장세 둔화가 뚜렷하고 고용도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크리스 모트로니 / 석유 전문가
- "미국 가정들은 고유가 시대의 타격을 피할 수 없다. 난방 등 모든 연료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7일 시카고에서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경제문제에 대해 연설을 하는 등 경제난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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