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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콜업 후 첫 타석 등장...팀은 오클랜드에 패
입력 2016-09-08 07:49 
최지만이 지난 4일(한국시간) 콜업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이 오랜만에 타석에 등장했다. 팀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졌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 8회 쉐인 로빈슨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9월 확장 로스터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이후 첫 타석이며, 지난 8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선발 출전 이후 첫 등장이다.
오랜만에 실전이라 그런지 날카롭지는 못했다. 상대 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연달아 배트가 나가며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165로 떨어졌다. 공격이 끝난 이후 좌익수로 남아 남은 경기를 치렀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에서 1-4로 졌다. 4회 1사 2루에서 맥스 먼시, 브렛 에이브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한 것이 결승점이 됐다. 0-3으로 뒤진 7회 C.J. 크론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7회말 라이언 힐리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으며 점수가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이 모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러 주목받았다. 에인절스는 지난 논 웨이버 트레이드 기간 헥터 산티아고를 미네소타 트윈스에 내주고 리키 놀라스코와 함께 영입한 알렉스 메이어를, 오클랜드는 같은 기간 LA다저스에 리치 힐과 조시 레딕을 내주고 받아 온 세 명의 투수 중 한 명인 자렐 코튼을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코튼의 판정승. 코튼은 6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메이어는 3 1/3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8개 만에 마운드에 내렸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29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투구량이 많지 않았던 그이기에 데뷔전에서 무리시키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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