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병우 국회 나와라" 일사천리 국감 증인 채택
입력 2016-09-07 20:01  | 수정 2016-09-07 20:06
【 앵커멘트 】
국회 운영위원회가 다가올 국정감사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여당이 방패막이 역할을 하면서 여야가 충돌하지 않을까 전망됐는데, 예상외로 싱겁게 마무리됐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감시를 맡고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병우 민정수석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곧바로 막아서는 여당.

▶ 인터뷰 :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증인 참고인 채택 문제는 3당 간사 간에 진지하게 협의하여 추후에…."

그러나 여당 원내대표가 일축하고 나섭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걸 왜 보류를 합니까?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이걸 해야 본회의 처리를 해야 되는 거예요."

결국 우 수석 증인 채택 건은 일사천리로 통과됐습니다.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부처 장관으로 당연히 서야 하는 국정감사 증인석에 못 서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인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김 장관이 증인석에 서는 것 자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이 밖에도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같은 재벌 총수와 망명한 북한 외교관 태영호 전 공사까지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어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