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여대생 대학 건물 옥상서 추락사
입력 2016-09-07 19:41  | 수정 2016-09-07 20:16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사립대학 건물 옥상에서 한 여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여학생은 추락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교내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이 대학교 재학생인 21살 김 모 씨.

김 씨는 추락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사고 직후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발생 3시간 전쯤 졸업작품 공모전 회의에 참석한 김 씨는 학교 주위 식당에서 교수를 비롯한 동료들과 저녁 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소주 맥주 섞어서 마셨는데…교수님하고…."

이후 학교로 돌아와 옥상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했는데, 경찰은 일단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TV에는 김 씨가 만취상태에서 혼자 옥상에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걸음걸이를 보면 정말 취했어요."
- "(CCTV에 나온거죠?)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학교 동료들과 가족 등을 상대로 이 여학생이 왜 옥상으로 갔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seasons@mk.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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