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銀, 베트남서 외국계銀 최다점포
입력 2016-09-07 18:01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신규 지점 2곳을 동시에 개설했다. 이로써 현지 외국계 은행 중 최다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6일 하노이시 호안끼엠 지점과 하노이시 인근 빈푹 지점을 개점해 모두 17개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에 15개 점포를 가진 HSBC를 제치고 현지 외국계 은행 중 점포 수 기준 1위로 올라섰다.
호안끼엠 지점이 위치한 호안끼엠 지역은 한국의 명동과 유사한 곳으로 '하노이의 심장'이라 불리며 씨티, ANZ 등 유수의 글로벌 은행과 총 14개의 현지 은행이 밀집해 있다. 현지 소상공인들의 거래가 많은 지역으로 현지 여성 지점장 도티흐엉야이를 임명해 향후 리테일 특화 점포로 운영하면서 현지 은행과 경쟁할 예정이다.
하노이 북서쪽 빈푹성에 위치한 빈푹 지점은 인근 8개 공단을 중심으로 한국계와 현지 기업 다수가 상주해 현지 기업 영업의 거점 점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빈푹 지점 개점으로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쪽 타이응우옌성, 동쪽 박닌성 등 핵심 공단 지역을 잇는 기업형 거점 점포망을 완성하게 됐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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