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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오승환 상대로 16호…오승환 16세이브
입력 2016-09-07 15:57  | 수정 2016-09-08 16:08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상대로 16호포를 뽑아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강정호는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타율을 0.249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시즌 15·16호 홈런을 이날 하루에 기록하며 2년 연속 15홈런을 넘겼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크 위버의 4구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2대5로 추격하는 솔로포였다.

두 번째 홈런은 오승환을 상대로 9회 말에 나왔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의 시속 154㎞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겼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세인트루이스다.
9회초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89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와 오승환의 KBO리그 전적은 강정호의 우세다. 오승환을 상대로 0.308(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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