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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별곡` 손숙 "이순재, 가족처럼 친한 배우"
입력 2016-09-07 14:49  | 수정 2016-09-07 15: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손숙이 이순재와 연극에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연극 '사랑별곡' 프레스콜 행사가 7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렸다. 구태환 연출가와 이순재, 손숙, 고인배 등이 참석했다.
손숙은 이날 "이순재는 가족처럼 친한 배우다. 다만, 남자 주인공이 두 명이어서 제 연습량이 많았다. 흰머리의 시골 아낙네를 연기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오히려 편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순재와 고인배는 박씨 역할에 더블 캐스팅됐다.

고인배는 '사랑별곡' 만의 매력에 대해 "삶의 회한을 어떤 작품보다 전면에 내세웠다. 대사를 시적으로 승화시켜서 곱씹을만 하다. 연기하면서도 정서적으로 아름답고 포근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배는 "이순재 선생님을 존경한다. 시적인 대사를 일상적으로 잘 푸셔서 배우는 게 많았다"고 했다.
'사랑별곡'은 강화도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부모님의 ‘정(精)과 ‘한(恨)의 정서를 노부부 순자와 박씨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는 10월 1일까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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