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 부장검사…2개월 직무정지 이어 '특별감찰팀 구성'
입력 2016-09-07 14:19  | 수정 2016-09-07 14:29
2개월 직무정지/사진=MBN
김 부장검사…2개월 직무정지 이어 '특별감찰팀 구성'



검찰이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모 부장검사의 비위를 철저히 조사해 규명하기 위해 특별감찰팀 구성이라는 특단의 조처를 내렸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사건관계자와 부적절한 거래 의혹 등을 받는 김 부장검사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을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찰팀장은 안병익(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며,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됩니다.

안 팀장은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등을 거친 공안·감찰 분야 전문가입니다.


대검은 "특별감찰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김 부장검사는 70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무마해주기 위해 서울서부지검의 수사 검사 등 다수 동료·선후배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갖고 있습니니다.

법무부는 이날 김 부장검사의 직무를 2개월동안 정지했습니다. 대검은 체포·구속된 동창 김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를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