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가을 문턱 미세먼지 농도 '나쁨'…미세먼지가 불러올 질병은?
입력 2016-09-07 14:00 
미세먼지 농도/사진=MBN
가을 문턱 미세먼지 농도 '나쁨'…미세먼지가 불러올 질병은?



7일 하얀 이슬이 농작물에 맺혀 완연한 가을날씨를 느끼게 한다는 백로(白露)가 온 가운데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을 비롯한 전북·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상태일 것이라 측정했습니다.

환절기에 들어서 미세먼지가 다시 심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불러오는 각종 질병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서울대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오랜 시간 노출될수록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평소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그 확률이 더 높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0μg/㎥ 높아지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해야 할 확률이 각각 44%, 59% 더 높아졌습니다.

관련 연구를 진행한 김경남씨는 "초미세먼지가 우울증이나 자살 문제와도 연관돼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 랭커스터대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일 미세먼지가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데이비드 올솝 랭커스터대 교수는 연구에 알츠하이머 전문가로 연구에 참여해 "코로 들어간 자철석 입자들이 뇌의 후각 부분으로 침투해 뇌세포 손상을 일으켜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뇌로 들어간 입자가 알츠하이머로 직결된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상관관계를 입증할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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