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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들리는 “토트넘 떠나 행복하다”고 한다
입력 2016-09-07 13:30  | 수정 2016-09-07 16:02
떠난 자와 남겨진 자. 왼쪽부터 나세르 샤들리, 손흥민, 해리 케인. 샤들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브로미치로 이적했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나세르 샤들리(27)는 토트넘을 떠났다. 손흥민(24)은 남았다.
이적시장 막바지 웨스트브로미치로 이적한 샤들리는 토트넘을 떠나서 행복하다고 한다. 토트넘에서 매일 훈련하고도 경기에 나가지 못해 당혹스러웠다. 힘든 시절은 끝났다”고 6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을 원했지만, 토트넘의 불허로 잔류한 손흥민은 하루 전 같은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내가 원해 온 팀”이라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둘은 올 시즌 토트넘의 시즌 초 경기에 나란히 결장했다. 이적시장에서 한 명은 떠나고 한 명은 남았다. 구단이 선택했다.
각기 다른 둥지에서 각자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샤들리는 출전 시간을 갖는 것이 내겐 중요했다. 그래서 웨스트브로미치 이적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임팩트를 발휘하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샤들리는 새 팀 적응이란 큰 숙제를 안았고, 손흥민은 험난한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구단의 선택이 두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안다. 샤들리가 이적을 후회할 수 있고, 손흥민이 잔류가 더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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