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브루나이, 이슬람 대상 핀테크 사업 공동 추진
입력 2016-09-07 11:42  | 수정 2016-09-07 15:46

아세안에 위치한 산유국 브루나이가 한국과 공동으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 코스콤, IBK기업은행, 코트라, 서울시가 후원하고 KTB솔루션이 주최하는 한국-브루나이 이슬라믹 핀테크 공동사업 추진 간담회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김정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 주영범 경기혁신센터 주영범 본부장과 백세현 실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 서강석 코트라 실장, 이규엽 금융감독원 의원, 다토 로슬리 주한 브루나이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브루나이 총리실 초청으로 지난달 열린 ‘한국-브루나이, ICT 기반 국가 개발 세미나에서 브루나이 정부 당국자들이 한국의 핀테크 기술과 브루나이의 자본과 이슬람 컨텐츠를 결합해 이슬람 문화권에 공동 진출하자는 제안에 공감한 결과다. 이를 위해 양국이 2000만달러 이상의 시드 매칭펀드를 구성하고 조인트 벤처 형태로 핀테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진행되고 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향후 한국-브루나이 핀테크 센터 설립 시 퍼블릭-프라이비트 파트너십(PPP) 사업 형태의 현지 정부지원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구축과 이슬람, 아세안권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과 같은 추진 사업을 세미나에서 제시했다. 백세현 실장도 경기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사업 지원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
브루나이는 다른 산유국처럼 원유 이후의 차세대 국가 개발 성장 동력을 물색하고 있으며 핀테크와 정보통신기술(ICT)를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는 자원, 건설 분야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5억달러 상당의 공동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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