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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티저 포스터 공개
입력 2016-09-07 10:39 
[MBN스타 최준용 기자] 장률 감독의 10번째 장편영화 ‘춘몽이 오는 10월6일 개막을 앞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다.

‘춘몽은 오는 10월6일부터 10월1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영화.

장률 감독은 박해일, 신민아 주연의 ‘경주를 통해 영화 공간의 미학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중적인 감각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했다. 그의 10번째 장편영화 ‘춘몽에서도 감독은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현재이지만 현재 같지 않은 묘한 느낌을 자아내는 수색이라는 공간을 통해 등장 인물들과의 여정을 함께하며 그들의 서사를 다양한 결들로 표현해낸다.

이에 연기 잘 하는 감독들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감독과 최근 영화 ‘최악의 하루, 드라마 ‘청춘시대등 작품마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한예리가 자신들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들을 연기, 예측 불가한 조합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장률 감독과 전작으로 인연들이 있는 신민아, 유연석, 김의성, 김태훈 등의 환상적인 라인업의 특별 출연진 가세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더불어 ‘춘몽의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한다. 영화적 공간이 주는 서사와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드러난 이번 티저 포스터는 서울 상암동의 첨단 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마주한 수색역 주변 건물 옥상에 있는 그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즐비한 빌딩이 들어서있는 DMC를 바라보는 익준, 정범, 종빈과 그와 다른 방향에서 혼자만의 생각을 골똘히 하는 예리의 모습은 ‘바보 같은 꿈을 꿨어 문구와 영화 제목과도 절묘하게 어울리며 그들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포스터를 통해 겉모습만으로도 주변을 압도하는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들인 세 남자와 그들 모두가 좋아하고 아끼는 예리의 캐릭터가 잘 표현되고 있다.

‘춘몽은 10월 개봉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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