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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한국영화 돈벌이로만 기획되고 있다” 쓴소리
입력 2016-09-07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강우석 감독이 지금 한국영화는 돈벌이로만 기획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7일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강우석 감독은 지금 한국영화는 전부 돈을 벌어야 하고, 손해 보면 안 되니까 독특한 영화라기보다는 관객들한테 잠깐이라도 설득력 있게 다가가 관객 동원을 할 수 있는 영화로 너무 기획이 되다 보니 해외 영화제에서도 수상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이어 왜 본선에 못 나가냐는 것은 그런 영화들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거다. 돈벌이와 상관 없이 좋은 영화들을, 가장 한국적인 영화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줘야 하는데 돈벌이용으로만 기획되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영화 ‘실미도로 한국 영화 1천만 시대를 처음 연 강우석 감독은 4년 만에 스무번째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관객을 만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7일 개봉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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