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등판 잦아진 여야 잠룡들…박원순, 대권 시사
입력 2016-09-07 06:50 
【 앵커멘트 】
대선 시계가 빨리 돌아가면서 지방에 적을 둔 여야 잠룡들의 국회 방문 횟수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본격 대선 행보에 착수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도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국회 방문이 잦아진 두 사람은 각각 여야 잠룡으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여야 모두 새 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지지세를 다지기 위한 본격 대선 행보란 분석입니다.

새누리당 소속인 남 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모병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그제)
- "모병제, 강한 군대, 교육 문제, 노동의 문제 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내년 대선에 어젠다가 될 수 있도록…."

지난주 SNS를 통해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안 지사도 덩달아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어제(6일) 지방 분권 관련 토론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안 지사는 최근 당내에서 거론되는 조기 대선 경선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 "그건 뭐 있는 대로 의견을 나눠봅시다. 현재 당헌에 나오는 규정과 흐름대로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지난달 23일 국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잠자코 있던 박원순 서울시장도 대권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박 시장은 교민 간담회에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정권교체가 답"이라며 대선 출마에 대해선 "왜 고민이 없겠냐"며 대권 행보 가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김동진 VJ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