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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어젠다] 기업의 기를 살려라!
입력 2008-01-03 16:35  | 수정 2008-01-03 16:35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말 가장 먼저 기업인들을 만나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의 기를 살려줘야 경제가 활력을 얻게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저희 mbn이 새해 특집으로 마련한 '2008 어젠다' 두번째 순서를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해 기업인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인 이명박 당선인이 새 정부를 이끌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가장 먼저 기업인들을 만나 '비즈니스 프랜들리' 즉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해 재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이 반드시 실현되고 기업의 기가 살아야 경제가 활력을 얻는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계는 정부가 약속한 규제완화와 노사관계 개선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석 / 대한상의 상무
-"앞으로 정부는 좀 더 획기적인 규제완화, 안정적인 노사관계 그리고 기업 경영에 걸림돌이 되는 세제라든지 금융상의 애로를 해소하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참여정부가 기업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과는 달리 실용정부는 성장의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승철 / 전경련 전무
-"외환위기 이후 기업은 주로 개혁의 대상이었습니다. 정부가 기업을 성장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함께 동반하는 협력관계로 간다면 기업은 힘을 받을 것이고 또 일자리와 투자를 통해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아서 정부와 국민으로 부터 모두 박수를 받는다면 기업의 기가 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유가와 원화가치 상승, 국제 금융불안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수출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의 창의력과 경쟁력을 높이게 도와주는 것도 새 정부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인터뷰 : 김종석 /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연성과 경쟁력, 창의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 환경을 계속 개선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올려줘야 우리가 국제 시장에서 험한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어떤 정책으로 기업들의 기를 얼마나 살리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성장폭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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