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울증 심해 후견인 필요" 유진박 가족, 성년후견인 청구
입력 2016-09-05 19:41  | 수정 2016-09-05 20:45
【 앵커멘트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씨의 이모가 법원에 박 씨의 성년 후견인 지정을 청구했습니다.
박 씨가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고 있어 재산을 관리할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씨가 면접 조사를 받으려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씨 이모가 법원에 박 씨의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달라고 청구한 겁니다.

어머니가 숨진 데다 박 씨가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고 있어 재산을 관리해줄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전 소속사의 감금 폭행 사건으로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 이모는 자신과 박 씨 고모를 공동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씨 측은 우울증이 활동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이모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상철 / 유진 박 매니저
- "친척 분들이 모이셔서 '이모님하고 고모님이 성년후견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유진이도 오케이 했어요, 사실은."

법원은 우선 박 씨와 박 씨 이모의 입장을 들어본 뒤, 정신감정 등을 통해 후견인 지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법원이 박 씨에 대해 후견인 지정이 필요하다고 결정할 경우, 박 씨의 친인척이나 전문 법인 등이 후견인으로 선임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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