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선교 경찰 폭행에 이상원 "당연히 수사"…野, 윤리위원회 제소
입력 2016-09-05 17:51 
이상원 한선교/사진=연합뉴스
한선교 경찰 폭행에 이상원 "당연히 수사"…野, 윤리위원회 제소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에 항의하여 의장실을 점거하던 과정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한선교 의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야 3당은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항의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현직 경찰관들도 이같은 행위에 반발하여 한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경호관이 국회의원을 처벌해달라고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으니 당사자의 처벌 불원 의사를 확인하는 수사를 자제해달라며 공무집행방해 범죄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적용될 수 있는 것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한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 요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고발하면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고 "고발이 없어도 내사 착수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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