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혐의…압수수색 이어져
입력 2016-09-05 16:54 
청담동 주식부자 / 사진=MBN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혐의…압수수색 이어져



사기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개인투자자 이희진(30)씨가 금융당국 조사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는 이씨는 경제전문TV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나와 주식 투자로 수천억원을 벌인 사례를 소개해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유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8월)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회사 미라클인베스트먼트와 자택 등 총 10여곳을 압수수색당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피해자들의 진정을 접수하고,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의심돼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무허가·등록 상태로 투자자에게 확정수익률을 제시하면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행위를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민원 제기가 많고 불법 영업행위 혐의가 있는 유사투자자문업자 수십여 곳을 살펴 볼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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