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인재영입위원장에 나경원 임명
입력 2016-09-05 15:41  | 수정 2016-09-06 16:08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 대표실에서 주요 당직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인재영입위원장에 나경원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4선 중진인데다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임명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 의원을 임명한 배경과 관련해 처음에는 나 의원이 난처해했지만 3번 정도 사정했더니 기꺼이 응해주셨다”며 대선을 앞두고 좋은 인재를 많이 모셔와야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현직인 박명재 의원이 유임됐다. 전략기획부총장은 박맹우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박덕흠 의원, 홍보본부장에는 오신환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은 ‘3인 체제로 개편돼 재선의 염동열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맡았으며 현 대변인인 김현아 대변인 외에 김성원 의원이 추가로 합류했다.
또 중앙연수원장에 김기선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배덕광 의원, 인권위원장에 경대수 의원, 여의도연구소 부원장에 정종섭 의원, 법률자문위원장에 최교일 의원, 지방자치위원장에 박완수 의원, 노동위원장에 문진국 의원 등이 임명됐다.
이어 국책자문위원장에 나성린 전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에 안효대 전 의원, 재정위원장에 주영순 전 의원, 통일위원장에 김성동 전 의원, 북한인권및탈북자위원장에 조명철 전 의원, 실버세대위원장에 최봉홍 전 의원, 재외국민위원장에 양창영 전 의원 등이 임명됐다.
이밖에 홍보위원장에 김석붕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당 수석부대변인에 변호사 출신의 부상일·김영호 당협위원장 등도 이날 인선 명단에 포함됐다.
이 대표는 임명과 관련해 계파 등을 전부 초월해 전체적으로 일하는 분들을 위주로 구성했다고 최고위원들이 평가했다”며 원내가 55%, 원외가 45% 정도로 지역적인 안배 그런 것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문성과 경험을 중시해 적재적소에 임명하려고 노력했다”며 배려와 배분 등 예우는 이번에는 덜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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