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역시 턴어라운드’ 상반기 흑자전환 종목 주가 26% 급등
입력 2016-09-05 15:37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상장사 34곳의 주가가 연초 대비 26% 올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상장사를 각각 살펴보니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는 2016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총 721개사 가운데 633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과 주가 등락률(2016년 1월 4일~8월 31일)과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상장사 34곳의 주가는 평균 26.27%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6.04%)에 비해 20.23% 높은 수치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338개 상장사의 주가는 평균 10.01% 올랐고, 순이익이 늘어난 316개사는 평균 9.07% 뛰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상장사 155곳의 주가는 평균 7.60% 상승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상장사 344개는 주가상승률이 5.21%에 그쳐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보다 0.83% 낮았다.

반면 올 상반기 실적이 떨어진 법인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상장사 23곳의 주가는 평균 13.70% 급락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108개 상장사의 주가는 평균 6.17% 떨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6년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한 상장사의 평균 수익률은 흑자전환, 영업이익, 순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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