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한콘진),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게임즈가 공동주최하는 제12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오는 6일, 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북 경주시 더케이경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e스포츠대회는 게임의 기능적 요소를 통해 장애학생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생활 활성화를 도모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교육부 소속 국립특수교육원이 지난 2005년부터 주최한 전국특수교육 정보화 대회와 한콘진이 주최한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통합해 e페스티벌이라는 테마로 특수교육 정보화대회, 게임문화 체험관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일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참가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570명의 선수들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2개 분야로 나눠 총 8종목에 걸쳐 이틀간 본선을 갖는다. 경기종목은 특수학교 분야의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프리스타일2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 등이며 특수학급 분야의 발달장애 부문으로는 ▲일반학생 동반 온라인게임 ‘팡야와 ‘마구마구 ▲부모 동반 모바일 게임 ‘다함께 붕붕붕2 ▲일반학생 동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 등이다. 모두의 마블은 지체장애 부문의 교사동반 모바일 게임 시범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이와 함께 VR체험, 모바일게임 체험, Xbox 체험 등 장애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문화 체험관도 운영된다. 장애학생들이 손수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을 통한 수익금은 특수학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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