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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카이 크리스탈, 연예인도 사생활이 있다
입력 2016-09-05 14:57 
연예인들도 사람이고 최소한의 사생활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공개 열애 중인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데이트 현장을 담고 있는 CCTV 캡처 사진이 온라인상에 무단으로 유포됐다. 유포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에 다시 한 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은 최근 온라인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카이와 크리스탈이 방탈출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문제는 해당 사진이 일반의 사진이 아닌 방 탈출 카페에 철치됐던 CCTV 녹화 캡처본이었다는 사실이다. 남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CCTV 캡쳐본이 온란인상에 공개됐다는 사실은 유포자가 방탈출 카페 직원일 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문제는 커졌다.

카이와 크리스탈은 지난 4월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후 공개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한들, 이번 카이와 크리스탈의 데이트 현장 포착은 정도를 넘어선 사생활 침해라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카이의 팬연합회가 나섰고, 실제로 이번 유포자의 공개 사과문 게시는 팬연합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의 팬연합회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카이팬엽합에서 1차적으로 유포자를 만나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다. 변호사와 상의하여 추후 조치를 진행하겠다. 제보와 관심 보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포자로 추정되는 트위터리안은 지난 4일 불법적으로 유포한 카이의 사생활이 담긴 CCTV 캡처 (사진)을 보고 크게 상처 받았을 카이와 카이 팬분들께 사과를 올리고자 작성하게 됐다”며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카이와 크리스탈 사진이 실시간 트윗에 많이 퍼진 것을 보고 덜컥 겁이나 트윗을 삭제하고 계정을 삭제했었다. 카이 팬 연합에서 글쓴이의 계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을 보고 무섭고 불안해서 자수할까 고민했다. 어떠한 욕과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유포자는 사과했지만 이미 사진은 퍼졌고, 이로 인해 사생활 침해 피해를 받은 카이와 크리스탈의 피해는 사라지지 않는다.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사생활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시기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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