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G, 취업 준비생에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입력 2016-09-05 14:31 

KT&G(사장 백복인)가 취업 준비생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상상옷장은 각종 면접을 앞두고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실제 지난해 취업포털 인쿠루트가 취업준비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한명이 면접용 정장 구입과 메이크업 준비 등에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10만5000원에 달했다. 조사대상자의 85%가 이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상상펀드로 상상옷장용 의류를 구입했다. 또 코오롱 FnC의 지오투 브랜드에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정장을 제공받았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장과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 의류와 잡화 일체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상상옷장은 충남대, 강원대, 계명대 등 수도권에 비해 취업여건이 열악한 지방의 6개 대학에서 운영된 뒤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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