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엔화, 미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세
입력 2016-09-05 14:17  | 수정 2016-09-06 14:38

일본 엔화 환율이 5일(현지시간) 미국이 연내 금리를 인상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1달러 104엔대 후반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03.66엔을 기록 중이다.
외신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이어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8월 고용지표에서 고용자 수 증가가 주춤했기 때문에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한 강연에서 금융 완화 정책으로 일본이 디플레이션에 벗어났다”면서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할 여력이 충분하지만 금융 기관이 현금을 더 비축하게 만드는 수준까지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의 영향으로 엔 매수를 자아냈고 이에 엔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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