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픽] 경찰과 성폭행범의 위험천만 추격전! 그 결말은?
입력 2016-09-05 13:36 
사진=MBN


경찰순찰차가 방향을 틀어 은색 SUV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달아나는 이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당시 이 사건의 목격자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바로 뛰어가서 상태를 보니 두 분 다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맨발로 달아나다가 다른 차량의 문까지 열어 보는 이 남성은 24살 최 모씨.

지난 2일 낮,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집에 가던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강제로 남양주행 버스에 태웠습니다.

이 곳 정류장에서 내리던 최씨는 여학생이 버스 기사에게 도움을 청하자 흉기를 버려둔 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목격자는 "여학생이 우는걸 봤는데, 흉기로 위협해 남양주까지 왔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씨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아버지의 차를 몰고, 150km 떨어진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쓰면 위치가 금방 나온다. 강원 속초경찰서와 공조해서 잡으러 갔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철없는 20대 성폭행범의 도주극은 하루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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