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시진핑, 46분간 정상회담 진행
입력 2016-09-05 11:05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을 마쳤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7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사드배치를 공식 발표한 뒤 처음이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해 양국이 갈등을 빚어온 만큼 이날 회담은 양국 관계를 가늠케 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27분에 시작해 오전 9시13분에 종료, 46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자위권적 조치임을 강조하면서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출국에 앞서 러시아 국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며 ‘조건부 사드배치론을 언급한 만큼 이를 토대로 시 주석을 설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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