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미국 고용 부진에 소폭 하락 출발
입력 2016-09-05 10:48 
환율 /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미국 고용 부진에 소폭 하락 출발


미국의 고용 부진으로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13.2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떨어졌습니다.

이날 환율은 2.7원 내린 1,114.5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폭은 15만1천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8월 고용증가세가 둔화했어도 3개월 평균 신규 일자리가 23만2천명으로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있어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달러화 약세가 시작되면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추석 자금 확보를 위한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 대거 유입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화 매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은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1.54원으로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04원 하락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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