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조윤선·김재수 해임건의안 검토 맞불…野3당 원내대표 만나기로
입력 2016-09-05 10:37 
야권 해임건의안 / 사진=MBN
야권, 조윤선·김재수 해임건의안 검토 맞불…野3당 원내대표 만나기로



야권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야권의 부적격 의견에도 공식 임명을 강행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강행한데 대해 국회에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수차례 부적격 의사를 밝혔는데도 전자결재로 임명을 강행했다. 조만간 야 3당이 회동해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도 의견 교환을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은 야당과의 협조를 일체 부정한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돼 있다"면서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야당이 묵인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나라경제가 힘들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불러 해결책을 의논하는 게 상식"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해선 야당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은 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역시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우병우 민정수석을 해임했다면 온 국민이 반겼겠지만, 국회 심사에서 부적격으로 결정난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 위원장은 "오늘 안에 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해 두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와 그 시기를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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