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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의 TV야 놀자] ‘달의 연인’ 다미원 오묘한 물빛의 비밀
입력 2016-09-05 09: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시청자들이라면 이 장면에서 눈을 크게 떴을 것이다. 8황자들이 ‘다미원에서 함께 목욕하는 장면 말이다.
‘다미원은 ‘달의 연인 제작진이 공을 들여 만들어낸 세트장이다. 중국 소설 원작인 작품을 고려시대로 녹여내기 위해 선택한 장치다. 고려시대에 존재하고 있었던 목욕 문화에 집중해 ‘다미원이라는 황궁 전용 목욕탕을 만들어냈다. 8황자들의 복근도 볼거리지만 ‘다미원 자체의 아름다움도 큰 볼거리다.
그런데 8황자들의 아름다운 목욕신은 ‘달의 연인 제작진들의 숨은 노력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못했다. 과연 ‘달의 연인 속 황족들의 목욕 장소, 다미원의 아름다운 물빛의 비밀은 무엇일까.
‘달의 연인 김규태 PD는 다미원의 물빛에 대해 시중에 있는 입욕제 여러가지를 이용해 만들어낸 색깔이다. 이 색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입욕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입욕제를 넣어 만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나 ‘다미원의 목욕탕은 하나가 아니다. 황자들이 목욕을 했던 에메랄드 빛 목욕탕과 극중 황후 유씨가 이용하는 레드와인 빛 목욕탕이 있다. 각기 다른 색을 내기 위해 해당 색을 내는 입욕제를 사용했다.
여기에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제작진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제작진은 조금만 촬영을 진행하면 물이 금방 더러워진다. 배우들의 피부에 트러블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애썼다”고 덧붙였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지은 분/아이유)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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