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오늘 시진핑과 회담…사드 '최대 고비'
입력 2016-09-05 09:17  | 수정 2016-09-05 11:21
【 앵커멘트 】
중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합니다.
사드에 반대하는 시 주석과의 이번 만남은 사드 문제 해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에서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드 배치를 추진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5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드에 반대하는 시 주석이 회담에서 당장 입장을 바꾸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박 대통령이 사드에 대한 중국의 반발 수위를 낮추면서도, 대북 압박과 관련해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느냐가 이번 회담의 최대 관건입니다.

일단 회담 전 두 정상 사이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 구조개혁을 나비가 누에고치에서 나오는 과정에 비유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나비는 누에고치 속의 번데기 시절을 겪고 그 껍질을 뚫고 나오는 과정을 통해 날개가 힘을 얻어서 화려하게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 발언을 인용해 나비가 누에고치를 뚫고 나오도록 구조개혁을 추진하자고 호응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중국 항저우)
-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사드 문제는 물론 한중관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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