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NH투자증권, 대형 자본 확보했지만 효율성은 아직”
입력 2016-09-05 08:45 

KTB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대형 자본을 확보했지만 자본 효율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 비중이 여전히 높다”며 대형 자본을 운용해 수익을 얻는다는 프리미엄을 적용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1년간 브로커리지와 운용·이자손익에서 발생하는 순익 비중이 76% 수준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 자문과 증권 인수 등 전통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IB 에버코어와 손을 잡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내 자본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주요 수익원으로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지만 주가가 오르기 위해선 수익 구조를 변화하고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당 매력이 높은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의 배당을 중요한 수익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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