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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양키스에 스윕 실패...김현수 결장
입력 2016-09-05 05:57  | 수정 2016-09-05 05:58
볼티모어 타선에게는 아쉬운 하루였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5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간 볼티모어는 이날까지 3연전 싹쓸이를 노렸지만, 2승 1패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전적 74승 62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상대 선발이 우완 마이클 피네다임에도 스티브 피어스에게 선발 좌익수 자리를 내준 김현수는 대타로도 기용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회 3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첫 두 타자브렛 가드너, 롭 레프스나이더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고,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오스틴 로마인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 0-3으로 끌려갔다.
마일리는 3회에도 무사 1, 2루로 위기 상황을 허용했다. 스탈린 카스트로를 병살타 처리하며 2사 3루로 급한 불은 껐지만, 헤들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네 번째 실점했다. 최종 성적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회에는 우익수 트럼보의 실책으로 타일러 오스틴을 2루까지 보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가드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4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 피어스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2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마크 트럼보가 홈을 밟으며 첫 득점했다. 맷 위터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며 1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아담 존스의 중전 안타에 이어 페드로 알바레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비교적 쉽게 한 점을 따라붙었다. 구원 등판한 루이스 세베리뇨가 매니 마차도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했고, 이어 트럼보와 데이비스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피어스가 헛스윙 삼진, 위터스가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흐름을 잇지 못했다.
양키스 선발 피네다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세베리뇨가 2이닝을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대신 승리투수가 됐다. 마지막 4개 아웃을 잡은 델린 베탄세스는 시즌 8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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