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제 어린이집 보육교사, 4살 아동 테이프로 학대 의혹
입력 2016-09-04 21:14 
어린이집 학대/사진=연합뉴스



거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 아동에게 접착용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거제경찰서는 보육교사 A(31·여)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아동 두 명을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2일께 4살 남자아이 두 명에게 접착용 테이프를 붙이는 방식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 분량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영상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범행 당시로 추정되는 지난달 22일 이후 CCTV 영상이 녹화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어린이집 측에서 영상을 삭제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영상이 확보되지는 않았으나 A씨가 범행을 시인한 만큼 신속히 수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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