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SLBM 요원' 환영 위해 10만여 명 동원
입력 2016-09-04 19:41  | 수정 2016-09-04 20:11
【 앵커논평 】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성공을 자축했는데요.
발사에 성공한 과학자들을 환영하는 자리에 평양 주민을 무려 10만여 명이나 동원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복을 차려입은 북한 여성들이 붉고 노란 꽃을 열심히 흔듭니다.

파란색 제복을 입은 소녀들이 붉은 깃발을 위아래로 절도 있게 흔들기도 합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북을 치며 환영 열기를 더합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늘어선 북한 주민은 무려 10만여 명입니다.


모두 최근 성공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에 이바지한 과학자와 기술자 등을 환송하려고 북한 당국이 동원한 주민입니다.

심지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까지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는 데 대해 같은 온정을 베풀어주시고 성대한 환영 요리와 온정 어린 생일상도 마련해 주신 경외하는 (김정은) 원수님에 대한 (감사)."

북한이 핵 공격 능력을 보유해 군사대국으로 성장했다는 체제 선전 의도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발사 기술을 완벽하게 완성하여 주체 조선의 핵 공격 능력의 일대 과시도 되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를 이룩하였음을…."

지난달 28일부터 5박 6일 동안 평양에 머물며 각종 축하 행사에 참여한 과학자 등은 2일 소속 기관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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